서울 영등포역. <br /> <br />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 여파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수백 편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에만 20시간 넘게 걸렸으니까요. <br /> <br />올해 들어서 코레일 탈선 사고는 벌써 13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, 사고에 대한 안내도 늦었습니다. <br /> <br />뒷북 문자에, 줄줄이 열차가 지연되다 보니까, 시민들은 또 얼마나 큰 불편을 겪었겠습니까. <br /> <br />출근길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안그래도 인파가 밀집된 상황이 우려되는 시기입니다. <br /> <br />"밀지 마세요", "숨 막혀요", 외치는 소리가 곳곳에서 속출했고요, 119, 112 신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침 출근 시간 서울 영등포역 매표창구에 대체 열차를 문의하는 시민들이 잇따릅니다. <br /> <br />"일단은 취소하고…내일을…." <br /> <br />[이글찬 / 서울 화곡동 : 지금 보니까 12시 이후 열차밖에 없어서 학교 가려면 지하철 타야 해요. 1~2시간쯤 더 걸려요.] <br /> <br />[최범순 / 서울 목동 : 오늘 직장 때문에 동대구로 내려가는 길이었고요. 영등포역에 도착하니까 열차가 운행 중지 중인 상황을 지금 막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하철 운행도 제약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하철 1호선은 열차가 30분쯤 지연되며 출근길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순경 / 서울 구로동 : 계단 올라가는데 다 밀려서 올라오고 제가 굉장히 생명의 위협을 많이 느끼고 위에서 사람들이 또 밀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인근 경찰서와 소방서에는 과중한 인파에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고 여파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가 완료된 시각은 어제(7) 오후 5시 반쯤이지만, 늦게까지도 출발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1시 반 기준으로, 7시 45분에 출발해야 할 영등포발 대전행 열차가 밤 11시반에 출발했으니, 대전가시는 분들은 아마 새벽에야 도착하셨을 듯 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5일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인명사고가 있었죠. <br /> <br />사고 이후 오봉역이 사실상 봉쇄되면서, 오봉역을 이용하는 7개 대형 시멘트 회사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제천, 단양 등에서 생산되는 시멘트를 싣고 와야 하는데, 열차 운행이 중단되니까 시멘트 신규 반입이 어렵게 된 건데요, 이러면서 수도권 건설 현장도 도미노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5일 저녁, 의왕시 오봉역에서 30대 코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080846474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